전자책은 단순히 종이책을 디지털로 변환한 형식만 다른 매체일까요?
아니면 콘텐츠를 창작하고 유통하는 방식 자체를 바꾼 혁신일까요?
기술은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우리가 ‘책’을 바라는 본질은 여전히 같습니다.
읽고, 느끼고, 공유하고, 기록하고 싶은 마음.
그렇다면 지금, 전자책은 어떻게 그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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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잠들기 전 침대, 비행기 안의 대기 시간까지.
우리는 더 이상 무거운 종이책을 들고 다니지 않습니다.
전자책은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휴대성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책을 들고 다니는 경험’이 아니라, ‘지식을 소지하는 경험’이 중요해졌습니다. 그 흐름에 전자책이라는 매체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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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출판은 복잡한 제작 공정과 자본, 대형 유통망이 있어야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작가가 되고, 누구나 출판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소규모 출판사, 1인 브랜드, 창작자 모두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직접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전자책은 출판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창작의 민주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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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작자는 더 자유롭게, 수익은 더 유연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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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 만들면 출판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만든 콘텐츠를 직접 팔고, 후원받고, 시리즈로 엮고, 정기 구독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NFT 기반의 희소 콘텐츠로도 수익을 낼 수 있죠.
콘텐츠의 가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시대, 전자책은 바로 그 중심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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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더 이상 ‘단단한 하드커버’에 담기지 않습니다.
언제든 배우고, 성장하고, 기록하는 학습형 콘텐츠가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죠. 전자책은 자기계발서, 강의 연동 교재, 모바일 학습 콘텐츠로 무한히 확장됩니다.
‘책’은 이제 내 삶에 영향을 주는 디지털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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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은 단지 읽는 도구가 아니라, 독자의 반응을 기록하는 미디어입니다.
어느 페이지에서 머물렀는지,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는지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더 나은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 전략의 핵심 자산이 됩니다.
전자책은 ‘지식의 플랫폼’이자,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콘텐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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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자책은 더 이상 텍스트만 담지 않습니다.
오디오, 영상, 링크, 실시간 업데이트, 인터랙션까지 포함하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책은 고정된 형태에서 유동적인 경험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글을 쓴다’기보다 ‘경험을 디자인한다’고 말해야 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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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은 단지 기술의 산물이 아닙니다.
나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고, 누구에게 어떻게 닿을 것인가에 대한 창의적 질문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책을 낸다’는 건,
나만의 지식, 나만의 경험, 나의 목소리. 이 모든 것이 전자책이라는 형식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책으로 기록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의 작은 시도가 누군가에게 깊은 울림이 되는 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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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뉴스레터 예고:
“인터랙티브북은 책일까, 게임일까?”
책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 ‘책의 정의’는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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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 #브랜딩 #인터렉티브북 #디지털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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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나 (주)더콘텐츠팩토리 대표. 한국외대 문화콘텐츠전공 겸임교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과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람. 서울시 문화본부, 서울도서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여러 지역 재단 등과 함께 기관 브랜딩 및 디지털콘텐츠 기획・제작을 하고 있어요. ‘자발적 참여 문화자’를 넘어선 ‘사용자 경험’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시길(sigil)로 전자책 만들기』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내펍으로 나만의 전자책 만들기(공저)』 책을 출간했고, 시민대학, 50플러스센터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카드뉴스 기획・제작, 전자책 강의를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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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수업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함께 전자책을 만들어본 적이 있어요. 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게 생각보다 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한때 편집자로서(지금도 여기에선 편집자 맞습니다만😎) 다른 사람의 글을 엮어 책을 만들던 경험과는 정말 또 다른 차원의 기쁨이 있더라고요. ‘과연 누가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줄까?’ 이런 생각 때문에 매번 글쓰기의 꿈을 미뤄오던 분이 계시다면, 이제는 전자책 만들기를 통해 훨씬 가볍고 즐겁게 그 꿈을 펼쳐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고된 다음 레터, 한달만 기다려 주세요!!
Editor 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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